우리 전국농협상생발전협의회 회원 및 근본적인 농협 개혁을 촉구하는 일선 조합의 이사, 감사, 대의원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오늘 정부과천청사 앞에 모였다.

 

·축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며, 모든 권력은 조합원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민주적 투명 경영 체제 확립을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진해 온 일선 농·축협의 이사, 감사, 대의원에 대하여 무소불휘의 권력을 쥔 제왕적 조합장들은 명예 실추라느니 조합에 위해를 끼쳤느니 하면서 임원 해임 및 조합원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로 맞서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처사로 일관하며 전국의 양심적인 이사, 감사, 대의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사태가 이러할진대, 일선 농·축협의 관리·감독 권한을 쥐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는 강력한 사정 의지로 비리를 척결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는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또한 비리 조합장 및 임직원들의 편에 서서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게 지금의 현실이다.

 

이에 참다 못한 이사·감사들이 급기야 법원에 임원 해임 및 조합원 제명 금지 가처분신청 및 본안 판결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1심 재판이 진행중에 있다. 만약 법원마저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논리에 반하여 제왕적 조합장과 추종 세력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린다면, 이는 우리나라 농업협동조합 운동 및 농업·농촌·농업인의 종언을 고하는 것임은 물론, 법치주의의 근간마저 뿌리째 흔들리게 되는 역사적 과오를 범하게 되는 것임을 우리는 엄중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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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이 사태가 악화된 데에는 관리·감독 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와 일선 농·축협의 올바른 경영을 지도해야 할 농협중앙회의 책임이 크다. 다시는 이와 같은 불상사로 인해 조합 이사, 감사, 대의원 및 농민조합원들이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담당자들은 뿌리 깊은 농·축협의 비리 척결과 조합원 권익 보호에 적극 매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법부 또한, 협동조합 운동의 정체성과 근본 정신을 살리고 일선 농·축협의 근본적인 개혁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이와 같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 3의 구미 장천농협, 파주 교하농협 해산 사태와 같은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해서라도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는 바이다.

 

·축협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농민조합원의 조직된 힘이며, ·축협의 개혁은 조합원의 역량만큼 진전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전국농협상생발전협의회 회원들은 농민 조합원이 주인 되는 근본적인 농협 개혁을 앞당기기 위한 교육·학습 및 실천 운동을 통해, 미래 우리 농업을 책임질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농·축협을 건설하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

 

201253

 

전국농협상생발전협의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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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09:57 2012/05/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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