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한겨레신문 김현대 선임기자가 농업선진국인 뉴질랜드의 낙농가를 취재한 기사입니다.
한농연이 궁극적으로 꿈꾸고 있는 후계농업경영인, 창업농이 제대로 정착하여 영농생활만으로도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한 삶을 가능케 한 것은 바로 강력한 낙농협동조합이 뒷받침해 줬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기사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경해 열사께서 꿈꿔왔던 서울농장의 꿈을 이루게 만들어준 뉴질랜드의 낙농협동조합. 반면, 원유 1리터당 130원의 납품가 인상마저 물가 압력 때문에 도무지 못하겠다고 버티던 한국의 주식회사 유업체들의 일방적 횡포...
절묘하게 대비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농업협동조합을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되찾아오려는 한농연의 농협 개혁 운동은 절대로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바쁜 수확철입니다만, 전국 각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농협 임원 중급 교육 및 스카이라이프 535번으로 매일 방영되고 있는 농협 임원 중급 교육 프로그램을 꼭 시청하시어 진정한 농업협동조합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반드시 만드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한농연 농협 교육 강사로 활동중이신 남무현 괴산 불정농협 조합장께서는 1980년대 초 후계농업경영인 대만 연수교육을 갔다 오시면서 당시 농수산부 공무원에게 제출했던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 농민이 이렇게 힘겹게 농사지을 줄은 정말로 몰랐다. 대만 농회는 농민들이 절대로 악성 농가부채만 지고 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지도하고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정말로 부러웠다"고 하였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또 다시 뉴질랜드 청년 창업농(창업농 모임 속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한)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부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나서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정부 관료가 만들어주겠습니까? 아니면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만들어주겠습니까?
우리 스스로의 정치적 경제적 역량을 높여서 반드시 농민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 개혁을 완수하고, 330만 농민이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농업, 농촌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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