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구 감소와 농축산물 수입량 증가, 적은 경지 면적과 판매사업의 영세성 등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는 것이 우리 농업의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판매사업 활성화를 통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는 농·축협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같은 환경에서 이들 농·축협은 어떤 이유 때문에 사업에 성공하는 것일까?

농협중앙회 미래전략부에 따르면 핵심은 조합원이 조합의 이용자·통제자·수익자라는 협동조합의 운영원리에 입각해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곳이라는 결론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농·축협 활성화를 위한 10대 과제도 내놨다.

농협 미래전략부 ‘농·축협 활성화를 위한 10대 과제’
공정한 수익 배분, 조합원과 출하협약 활성화 등 필요


▲협동조합 운영원리 입각해야 성공=농협중앙회 미래전략부가 우수사례로 꼽히는 농·축협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협동조합 운영원리에 입각한 사업운영이 성공의 핵심이었다.

먼저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이용이다. 미래전략부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자신의 이익증대를 위해 출자를 통해 소유하고 사업을 이용하고, 또 이사회 등을 통해 통제하는 ‘이용자 소유회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판매사업을 추진할 때는 조합원의 공동이익 실현에 최선을 다 해야 하며, 조합원도 사업이용자로서 농·축협의 판매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

또 조합원이 농·축협의 판매사업에 참여하는 이유가 농·축협이 실비위주의 원가경영을 통해 조합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이어 수익은 이용고 배당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해 줌으로써 조합원의 수입이 커지게 한다는 것.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적극적인 경영통제를 통해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데 우수 농·축협들은 사업운영 의사결정을 조합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운영 공개를 필수요건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이용에 따른 공정한 수익배분도 성공의 주요한 요인. 우수 농·축협은 품질별 가격차등 원칙을 고수하면서 이를 통해 공동계산의 공정성 확보와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 선도농가들이 농·축협 판매사업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판매사업 활성화 10대 과제는=미래전략부는 우수사례의 공통적인 특징을 바탕으로 도출한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과제를 내놨다. △조합원과 농·축협 간의 출하협약을 통한 조합원의 사업이용 촉진 △출하협약에는 의무 출하량·품질기준·위반 시 제재사항 등의 내용 포함 △판매사업 추진계획 및 운영방식은 조합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농·축협은 판매처·판매대금 정산내역 등 사업추진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판매대금 정산은 사전 합의내용에 따라 품질 등을 고려해 공정하게 진행해야 하며 △농·축협은 판매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축협 간 연합마케팅 등의 협동을 전제로 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미래전략부 관계자는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이런 일들이 바로 지역 농·축협의 판매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중심적인 일이고, 또 조합원이 조합사업을 이용하지 않으면 조합이 제대로 설 수 없고, 마찬가지로 조합이 제대로 서지 못하면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그만큼 줄어 든다”면서 “출자만 해도 조합원이긴 하지만 조합을 전이용 하면서 조합간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합원이 조합을 이용하고 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업무를 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이라면서 “이것이 바탕이 될 때 협동조합은 협동조합으로서의 가치와 발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6/14 09:05 2016/06/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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