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지난 6일 ‘2015년 농업경제부문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판매농협구현을 위한 경제사업 추진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판매농협 구현이란 비전달성을 위해 농·축협과 동반성장(상농), 농업인 실익제고(후농), 영농편익증대(편농), 농업경제 제2도약(성농) 등 4농을 실천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또한 농·축협과 상생협력, 대외마케팅 활성화 등을 주요과제로 선정하고, 각각의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주요내용을 간추렸다.

상농·후농·편농·성농 ‘4농 실천’…판매농협 구현 비전 달성 본격화
농식품 통합마케팅 협의체 구성, 연내 영남권 자재유통센터 착공
공선출하회 2000개로 확대·‘제7홈쇼핑’ 경제사업 성장동력 육성

▲성공적 사업이관=농협중앙회는 올 2월까지 판매·유통 사업을 경제지주로 이관함에 따라 중앙회는 지원업무, 경제지주와 자회사는 사업중심으로 재편된다. 이관 후 농업경제부문의 경우 중앙회는 자재·에너지 및 회원지원 업무를 중심으로 한 2본부, 7부 체계, 경제지주는 청과도매, 식품, 종묘 등을 넘겨받아 2본부, 1분사, 2부로 재편된다. 경제지주의 자회사는 3본부 9부 체계의 마트자회사와 양곡판매를 담당하는 사업장 형태의 쌀자회사 체계로 전환된다. 자본금은 이관사업의 경영여건을 고려한 이자보상배율(영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으로 부담할 수 있는 이자와 차입금을 산출해 자본금을 배정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농·축협과 상생협력=농·축협 중심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534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산물도매, 수출, 채소수급안정 등의 유통계열화에 2761억원, 조공법인, 조합마트, RPC(미곡종합처리장) 등 공동투자에 1231억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 농·축협의 산지유통 시설이나 장비 지원에 120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경합 방지 및 의견수렴을 위해 농·축협, 중앙회, 경제지주가 참여하는 가칭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마케팅 지원=농식품 마케팅 확대를 위해 농식품 통합마케팅 협의체를 구성한다. 여기에는 경제지주 농경사업본부장과 농산물도매분사 대외마케팅단, 식품유통국 식자재급식팀, 자회사인 쌀회사 대외마케팅팀, 마트자사회사 판촉행사팀이 참여한다. 주요거래처에 대한 정보공유, 신규거래처 개척에 따른 농산물 및 가공식품 통합공급, 통합배송을 통한 물류비절감 등을 담당한다. 또한 2013년 안성에 이어 올해는 밀양 농식품복합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등 권역별 통합물류시스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자립경영 강화=사업량 15조4500억원과 손익 450억원을 달성해 농·축협 지원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업이익 중심의 손익관리, 리스크 관리강화, 개인별 차등 평가보상제 마련,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을 위한 상생교육 확대 등이 추진된다.

▲자재사업 성장기반 강화=권역별 자재유통센터를 건립해 자새사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인데 올해 영남권 센터를 착공하고, 중부·호남권은 부지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군당 1개소 이상의 전문화·표준화된 농협자재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 140개인 자재센터를 올해는 150개로 확대하고, 57개 농협에 8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맞춤형비료 공급 활성화와 유기질비료 확대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지역농협의 공급업체 선택권 개선을 위해 무발주제도를 도입하고, 유사비종 통합, 직접취급 장려금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농약의 경우 계통품목을 925개에서 969개로 확대하는 등 신규품목 확대와 홍보강화 등을 통해 가격안정 및 농가구매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농작업대행의 경우 직파재배사업 확대, 무인헬기 공급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지원체계 구축=회원농협 경제사업의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 조합-중앙회 농산물 유통계열화 기반확충 등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농협간 협동을 통한 계통사업 점유비 증대를 위해 도시형·농촌형·품목형으로 그룹화해 판매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즉 도시형은 농산물 판매확대, 농촌형은 우수농산물 공급, 품목농협은 품목규모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수탁·매취·알선 등 제규정에 맞는 판매사업을 지도하고 농산물유통손실보전자금을 지원하는 등 판매사업 관리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4년 5조400억원 규모였던 자금지원을 올해는 5조19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지종합자금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데, 이는 사업별로 다양한 기준에 의해 지원하던 자금을 조합의 판매사업 추진현황과 사업계획을 평가해 조합별 지원한도를 결정하고 주무부서에 일괄지원하는 방식이다. 농산물유통관련 수출지원, 연합사업, 통합구매 등 12개 사업 1조1000억원이 대상이다. 아울러 올해 5억 달러 농식품 수출을 위해 수출전업농 3000명 및 수출전문 공선출하회 200개를 육성하고,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한 수출연합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지유통계열화 체계 확립=2014년 1908개소인 공선출하회를 올해는 2000개로 확대하고, 공동계산액도 1조5057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유통계열화 토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산지유통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연합사업에 참여한 농협의 APC를 집중 지원해 산지유통계열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APC의 거점화·계열화를 통해 평균가동물량을 2014년 115억원에서 올해는 12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4년 1조7665억원인 연합사업판매금액을 올해는 1조8500억원(연합사업단 6800억원, 조합공동사업법인 1조17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연합마케팅조직 역량의 극대화와 산지계열화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산물 수요기반 확대를 위해 2014년 50개소인 로컬푸드직매장을 7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곡시장 주도=지속 가능한 양곡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쌀 생산 및 고객만족 마케팅을 통해 농협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4년 12%인 수탁사업의 비중을 올해는 15%로 확대하고 시가 및 판매가격을 고려한 매입 및 경영수익 배당을 통한 농업인 환원 등 상생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곡자회사와 RPC농협 간 사업경합을 방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즉 양곡자회사의 경우 참여농협의 기존 거래처는 승계하되 무세미, 가공용, 외식용, 수출 등 RPC농협이 미진출한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타=올 하반기에 개국할 예정인 제7홈쇼핑을 경제사업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지 농·축협과 홈쇼핑사가 공동으로 기획상품을 개발하는 등 계통 농·축협의 홈쇼핑 사업이용을 지원하고, a마켓, 경제사업장 등 기존 유통체계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올 하반기에 착공하는 밀양식품센터를 식품사업전진기지로 조성하고, 식품연구원을 중심으로 시장지향적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삼사업의 경우 적정재고를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라 계약재배면적으로 2014년 660ha에서 2015년 627ha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 농협 인삼제품의 공동브랜드 활성화, 인삼류 연합수출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15/01/12 13:17 2015/01/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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