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조합장 동시선거 앞두고 농민단체·관련단체 연대 시동
국민농업포럼·한농연 토론회…선거 관련 제도개선 목소리 고조

2015년 3월 11일 조합장 동시선거에 대응해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좋은 농협조합장을 뽑는 공명선거 실천연대’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국민농업포럼(상임대표 정재돈)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 등은 지난 2일 aT센터에서 ‘2015년 3월 11일, 농협 조합장 동시선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은 ‘농협조합장 동시선거의 의의와 과제’란 발제를 통해 동시선거 대응방법 등을 제안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최초의 동시선거라서 전국적 이목을 받고, 선출된 조합장들이 2015년 말 농협중앙회장을 선출하고, 이 때 선출된 중앙회장이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를 해야 한다. 따라서 김기태 소장은 좋은 조합장 선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대응활동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련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농협법에서 허용한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가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김기태 소장은 “선거운동방법이 과도하게 제한되고 입을 묶어 버려 조합원들의 알권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오히려 불법부정선거를 조장하게 된다”며 “농업계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위탁선거관리법은 당연히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동시선거 대응방법은 현실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며 “농민단체의 연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동조합 관련자들이나 단체들이 참여하는 ‘좋은 농협조합장을 뽑는 공명선거 실천연대’의 수준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실천연대를 구성해 후보자가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받아내고, 사업구조개편이나 농협비전과 같은 조합장의 책무와 이행 등의 약속을 받는 것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근준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은 “농민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다운 농·축협을 만드는 것이 농협개혁운동의 근본적인 목적”이라며 “이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동시선거의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근준 부회장은 “2015년 선거가 중요하지만 농민조합원들의 의식 및 실천역량이 취약하고, 중앙차원에서도 준비과정이 부족해 농촌현장은 다소간 혼란스럽다”며 “합의 가능한 최대공약수를 도출해 농민조합원 출신 조합장을 적극 진출시킬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을 도출하고,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2014/10/06 11:25 2014/10/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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