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쇠고기를 냉동창고에 보관해오다 경찰에 적발된 제천단양축협 장재호 조합장에 대해 해임결정이 내려졌다.

제천단양축협 이사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장 조합장과 상임이사 A씨, 한방한우프라자 소장 B씨 등 3명에 대한 해임안과 직무정지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장 조합장은 이 날짜로 조합장 직무가 정지됐으며 상임이사 A씨는 이보다 앞서 사퇴를 했다. 공석이 된 조합장 자리는 조성현 선임이사가 대행을 맡아 직무를 보게 됐다. 이사회는 또 장 조합장과 전 상임이사 A씨에게 조합에 끼친 손해를 감안, 2억6000만원씩의 변상금을 물도록 했고 한우프라자 소장 B씨에게는 직무정지 6개월에 변상금 1억8000만원을 물도록 했다.

축협은 오는 28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이사회 의결사항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이 축협의 위법사실이 경찰에 의해 적발되자 징계수위를 결정하고 이사회에 통보한 바 있다. 제천단양축협 장 조합장 등은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제천시 왕암동 한방한우프라자 냉동창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쇠고기 30톤을 보관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축협은 유통기한이 지난 쇠고기로 한우 스테이크 6682개를 만들어 유통하려 했다. 또 제천지역 10개의 학교에도 급식용 쇠고기를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의 한 조합원은 “언제든지 이같은 위법사실이 발생할 위험이 상존해 왔었다”며 “무리한 사업이 결국에는 부도덕한 행위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29 09:45 2013/1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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